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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재테크/쿠지라_KUJI

쿠지라 스테이블 코인 출시가 의미하는 것_Kujira USK

by 차가운 이불 2022. 9. 12.

쿠지라 (Kujira)는 원래 루나 안의 앵커 프로토콜 (ANC) 담보 청산을 탈중앙화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디앱으로 시작했다. 후에는 여러 플랫폼으로 청산을 확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2년 5월 루나의 멸망으로 쿠지라도 새롭게 살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다시 6주 후에 Cosmos 레이어 1 블록체인 쿠지라를 다시 출시했다. 쿠지라는 루나에서 코스모스로 옮기며 스스로 프로토콜에서 코인(Layer 1)으로 변모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겠지만 루나의 멸망 이후, 루나 안의 토큰들은 플랫폼을 유지하거나 (Astroport) 옮기거나 (Terra world) 혹은 스스로 Layer 1 (Kujira)이 되었다. 물론 그냥 없어진 토큰도 있다.

 

쿠지라의 확장_FIN

Cosmos에서 Layer 1이 된 쿠지라가 처음으로 낸 제품은 Order북 형태의 탈중앙화 거래소 FIN이다. 이미 코스모스에는 유니스왑과 마찬가지로 풀과 스왑 형태로 대표되는 오스모시스(OSMOSIS)가 존재했기 때문에, 비슷한 다른 스왑 거래소는 크게 대두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 사이에서 쿠지라는 돌파구로 FIN이라는 이름으로 오더북 형태의 탈중앙화 거래소를 만들었다. 솔라나의 세럼에서 따온 아이디어로도 생각된다. FIN의 거래 수수료 100%가 쿠지라 스테이커에게 돌아가는 형태다. 이것으로 쿠지라의 가격은 루나 멸망 이전 이상으로 회복한다.

 

최저가에서 5배 이상으로 22.09.11 코인게코 기준 1.72 USD이다. 향후, 마진 거래도 활성화하여 더욱 많은 거래를 만들려 한다.

 

 

 

쿠지라 USK 스테이블 코인 출시가 의미하는 것

쿠지라는 아래 링크한 미디엄에서 언급했듯 루나의 UST가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의 해답이라 생각했다. DeFi 관점에서 중앙 집중적인 스테이블 코인인 USDC, USDT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UST와 같은 붕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하여 만든 것이 USK이다.

 

Maker Dao와 DAI의 구조를 따와 USK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이 (DAI)에 관한 알고리즘 설명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 바란다. DAI와의 차이는 이더리움이 아닌 코스모스 (ATOM)를 과담보로 한다. Solidity를 사용하는 대신 Rust로 만들었다.

 

탈중앙 스테이블 코인 알아보기_다이_DAI 편

달러와 1:1 가치로 페깅 된 스테이블 코인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첫 번째는 다이(DAI)다. 1. 어떤 플랫폼 코인을 기반으로 하는가?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더리움(ETH) 플랫폼을

tuzawa.tistory.com

이건 플랫폼 코인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DAI의 경우 과담보의 청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CEX를 이용해 구매 후 전송하여 청산을 막는 게 편할 수 있으나, 쿠지라의 경우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 FIN이 있기 때문에, FIN을 이용해 담보를 추가 구입하거나 금액을 반환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USK의 출시로 FIN의 거래량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거래 수수료는 쿠지라 스테이커에게 돌아간다.

FIN 안에서 USK를 기축 통화로 추가할 경우, USK의 첫 사용처가 보장된다. 차익거래 형식으로 USK의 안정화에도 용이하다.

 

USK 초기에는 USDC가 50% 지원하는 대신 쉽게 검열되지 않도록 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욱이 쿠지라는 이전의 앵커의 청산의 경험을 바탕으로 USK 담보물의 청산도 자체 프로토콜인 오르카 (ORCA)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 ORCA라는 청산 시스템을 확대하여 DAI의 메커니즘을 결합시켜, USK를 만든다.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 FIN을 이용해 USK의 사용처와 안정성을 확대한다. 기본적인 USK의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후에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해 변경 가능하다. 그리고 이 수수료 수익은 쿠지라 스테이커에게 돌아간다.

  • 0.5% 민트 수수료
  • 5% 차용 연이율
  • 1% 청산 수수료
  • 0.5% ORCA 출금 수수료
  • 최대 60% $ATOM LTV(즉, 67% 초과 담보)

결론적으로, USK는 코스모스를 이용하는 만큼 이더리움 기반의 DAI에 비해 속도가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DAI의 경우와 달리 FIN이 있기 때문에 FIN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

 

USK는 DAI처럼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거기에 FIN의 마진 시스템을 더하면, CEX에 버금가는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 필연적으로 변동성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 변동성은 다시 거래를 활성화시킨다. 마지막으로, FIN의 거래 활성화 수수료와 USK의 생성과 청산, 차용에 따른 수수료는 쿠지라 스테이커에게 분배된다.

 

한계로는 USK는 결국 DAI처럼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데 국한될 확률이 높다.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투자가 코스모스의 레버리지 투자로 옮겨온 것이고, 거기에 FIN의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와의 시너지가 더해진 정도이다. 과담보된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이 테라의 UST처럼 실생활에 사용될 가능성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이 판단하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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