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폭락 사태] 도권이 관여했다는 베이시스 캐시란 무엇일까?

루나 폭락 사태 후 테라폼랩스의 대표 도권(권도형)이 베이시스 캐시(BAC)에 관여했다는 기사가 퍼졌다. 테라폼랩스 전 엔지니어인 강형석씨가 폭로한 내용이다. 강혁석씨 본인과 도권을 포함한 테라 초기 개발자 중 일부가 베이시스 캐시에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강형석씨 인터뷰 내용
"베이시스 캐시는 나와 도권을 포함한 테라의 초기 개발자 중 일부가 참여한 프로젝트" 
"베이시스 캐시는 충분히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출범 당시 우리도 확신이 없었다. 도권은 이에 대해 '그냥 테스트해보고 싶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위한 시범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 제보자는
"도권과 테라폼랩스 팀 일부는 베이시스 캐시의 배후에 있다. 도권은 베이시스 캐시의 익명 창업자 중 한 명인 '릭 산체스'"라며 강형석과 일치되는 주장을 펼쳤다.

실제로 그는 도권이 자신을 '릭'이라고 칭하는 '베이시스 캐시 코리아' 내부 채팅 기록을 첨부하기도 했다.

≪코인리더스≫ 코인데스크 ˝도권, 실패한 스테이블코인 '베이시스캐시' 공동 창업자˝

베이시스 코인이 뭐길래 이렇게 이슈가 되는 걸까?

베이시스 캐시의 원리

베이시스 캐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의 UST가 루나와의 차익거래로 가치가 유지된다면, BAC는 Basis bond, Basis share의 작동으로 1달러 페깅이 유지되는 원리이다. BAC가 1달러 미만일 때는 Basis bond를 일정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BAC를 구매할 때마다 Basis bond가 소각되는 형태로 가치가 상승하여 BAC이상이 될 때 Basis Cash와 1:1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BAC가 1달러 이상이 되면 Basis share를 스테이킹한 사용자에게 BAC를 보상하여 공급을 늘린다. 테라, 루나와는 다른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Basis share의 BAC 가격 하락 알고리즘은 이해가 가는데

Basis bond의 BAC 가격 상승 알고리즘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베이시스캐시(BAC)란? | BAC 토큰이란 - 블로그

베이시스 캐시 가격 변화

처음에 400 USD까지 치솟던 BAC는 결국 0.005 USD 이하로 가격이 떨어진다. 이는 페깅에 실패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전형적인 차트이다. 루나 폭락 후 UST의 가격과 오버랩되는 모습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도권이 루나를 이용해 사기를 쳤다고 하는 사람들은 베이시스 캐시(BAC)에 관여했던 것을 근거로 든다.

CoinGecko

도권의 베이시스 캐시 개입 질문에 관한 답변

도권은 루나 코인 폭락 후 코인에이지(Coinage)와의 첫 인터뷰에서 베이시스 캐시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한다. 앵커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고용한 5명의 엔지니어가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코인 발행 후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에 비판적이라고 반응한다.

2022.08.15 - [암호화폐 재테크/루나] - 도권_권도형 대표의 루나 코인 폭락 후 첫 인터뷰 요약

도권_권도형 대표의 루나 코인 폭락 후 첫 인터뷰 요약

 

개인 의견

베이시스 캐시(BAC) 관련한 미디어 인터뷰에 릭 산체스란 사람이 대응하는 글이 있다. 테라폼랩스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도권의 개발 지시나 개입에 관해 이야기한다. 베이시스 캐시 알고리즘 아이디어가 도권의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 관여되어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